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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숲유치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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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05. (사) 숲유치원협회 대구지회 김정화회장 KBS1라디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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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76회 작성일 14-05-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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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라디오 인터뷰 110505 am 8:40

     - 대구지회 김정화회장 - 

     

    1. 숲유치원... 말 그대로 숲 속 유치원을 말하는 건가요?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 개념, 범위 등 말씀

    숲속유치원의 개념에 가깝지만 꼭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쉽게 말해서 숲 유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가운데 오감과 감성과 정신성을 통해서 자연만물과 교감하는, 다시 말해서 체험중심으로 활동하고 생활하는 자연식 유치원에 대한 통칭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숲에서만이 아니라 밖에 나가면 만나게 되는 산, 강, 들, 바다 등의 자연 속에서 해와 바람과 물과 흙을 접하고 자연 속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생명체들과 교류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이고, 위대한 자연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흡수하는 가운데 자유로움과 창의성을 열게 되고, 자연과 생명에 대한 배려를 터득하는 등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2. 숲유치원이 유아교육의 미래,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오늘날의 아이들이 겪는 교육적 부작용에서 찾을  수 있겠지요. 아이들이 교실에서 인위적으로 짜여져 있는 지능발달 중심으로 교육을 받다보니까 인간미가 없어지고 정형화된 교육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정서불안이나 과잉행동 등의 성격장애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놀이와 생활을 되찾아주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그 가장 좋은 접근법이 숲과 아이들의 만남인 숲유치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이 숲유치원이 원래는 유럽에서 시작됐다고요..?

    보통 유럽에서 공부하고 오신 분들이 숲공부를 하고 오셨다고들 말씀하시는데, 사실상, 전 세계인들은 옛날부터 자연 속에서 놀았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옛날부터 자연 속에서 뛰놀며 놀이가 만들어졌고 신나게 노는 가운데 질서감, 규칙감, 선의의 경쟁심, 단결심 등이 골고루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에는 평지로 끝없이 펼쳐지는 숲이 있었기에 숲에서 놀았겠지만 우리나라는 숲에서보다는 오르내림이 많은 산과 언덕과 들판과 개울과 바닷가에서 놀았습니다. ‘숲유치원’의 개념은 유럽에서 인용했지만 우리 한국의 자연과 생활문화를 ‘숲유치원’개념에 적용하여 우리 한국의 자연조건에 적합한 ‘한국형 숲유치원’이 정립되어야겠다고 봅니다.

     

    4. 우리나라에선 우리의 환경과 문화에 맞는 숲유치원 개발이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사례... - 바람직한 모델 등 말씀

    맞습니다. 우리나라의 환경과 문화에 맞는 숲유치원 개발이 현시점에서 매우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숲유치원에 대해서 특별한 신념을 가지고 매일 유아들을 숲으로 들로 산으로 데리고 나가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더러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부설어린이집이 ‘숲반’을 운영하고 있고, 인천대학교 부설유치원도 숲유치원의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대구지역에서는 대구산업정보대학 유아교육과가 생태유아교육과 숲유치원을 특성화하여 꾸준히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왔고, 대구산업정보대학 부설인 리오바어린이집에서 매일 아이들을 뒷산으로 데리고 가고 있습니다.

    숲유치원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께서는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스스로 발견하고 탐색하고 알아가도록 안내해주면서 관심가져 주어야 합니다.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가운데 온몸이 발달하므로 활개치도록 자연을 제공해주시면 됩니다. 옷이 좀 더러워져도 괜찮고 넘어져도 벌떡 일어날 수 있는 대범한 아이로 키워야겠죠.

     

    5.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만물과 교감하며 성장하는 아이들... 이상적이긴 하지만  도시에서는 다소 실현하기 어려운 교육 모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활성화 방안 등 말씀

    그동안 대구시 지자체에서 노력한 바가 있어서 동네마다 공원이 잘 가꾸어져 있고, 산이며, 숲이며, 녹지대가 어느 도시보다도 훌륭하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지역은 분지라서 높고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곳곳에 숲이 많습니다. 대구의 도심에 있는 한 유치원은 앞산에 아이들을 매일 데리고 가는데, 차량으로 20분만 이동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갈구하면 자연스럽게 얻게 되어있으므로 용기내어 도전하면 얻는 바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6. 지자체마다 도시숲, 학교숲 가꾸기 사업들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데, 이들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은 없을까요?

    대구 지자체는 도시숲가꾸기를 열심히 추진해와서 동네공원이나 동네녹지가 곳곳에 많습니다. 그리고 학교숲가꾸기 운동도 꾸준히 추진되어서 선생님들께서 학교의 녹지공간을 잘 활용하면 훌륭한 숲공부가 될 것같습니다. 저희 숲유치원협회는 현재 산림청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 대구시청과 각 구청과 적극적으로 연계하면 대구지역의 유아들에게 녹색성장적인 교육을 제공해 줄 수 있으리라 봅니다.  특히, 대구교육청의 추진교육상이 녹색성장발달에 관련되어 있어서 더욱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지자체와 교육기관과 숲유치원협회가 함께 동참하여 각 숲의 환경조건에 맞고 지역민들의 수요조건에 적합한 숲공간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대구지역의 유치원이 250여 곳이 있고, 어린이집이 1500여 곳이 있는데 대구지자체에서 관심을 주시고 지원해주신다면 대구지역의 유아들이 더욱 푸른 환경 속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7. 숲유치원협회 대구지부 창립으로 지역의 숲유치원 개발과 보급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 협회목표, 활동계획 등 말씀

    숲유치원에 대한 각성은 일어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정확한 매뉴얼이 없기 때문에 저희 숲유치원협회에서는 숲유치원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고 보급해야겠고 관련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세미나와 탐방이나 현장체험이나 등의 길을 열어주어야겠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과업은 우리 한국의 자연조건과 생활문화에 맞는 ‘한국형 숲유치원’을 모형개발하도록 덕망있는 자문위원과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위원들을 위촉해서 지자체와 손잡고 숲유치원터가 될만한 곳을 발굴하고 환경조성작업을 하는 과업에 매진할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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